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입력 : 2016.06.20 16:59
단백질 전문 업체 ㈜루젠에스씨아이가 자사가 보유한 유전자전달시스템 기술을 응용, 무독성 약물전달체(DDS)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DDS는 약물이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무독성 DDS는 의약품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없애고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루젠에스씨아이 황성문 연구소장은 "예비 실험을 여러 번 거쳤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하면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무독성 DDS를 개발, 두피 케어 화장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성호 루젠에스씨아이 대표는 "한국은 탈모를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이고 시중에 탈모 샴푸 등 관련 제품들 또한 많다"면서 "하지만 유효 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아서 경구용 약물이나 의료 시술에 많이 의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샴푸나 두피 에센스 등 일상 생활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젠에스씨아이는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화장품 외 의약용 치료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업체는 생체유래단백질 원료를 활용,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